2010년 10월 광란의 질주

10년된 카니발 차량은 오늘도 시커먼 연기를 사정없이 발사하면서 광란의 질주를 한다.

그 누구도 내 차량의 뒤를 감히 따라올 엄두를 내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기 여념이 없는 모습들이 상상되면서, 저 멀리 멀어져가는 차량들을 보면서 입가에 미소짓는 나의 모습은 흡사 악마의 형상을 닮아가는가보다..............

앞에서 얼쩡거리는 차량을 보면 기어코 쫒아가서 저 뒤쪽으로 밀어내어 따라오지 못하도록 시커먼 연기를 뿜어내야만이 분이 풀리는 광란의 질주를 즐겨본다.

상황에 따라서 창피함이 얼굴을 붉게 만들기에 엑셀레터를 슬슬 밟을때면 짜증이 밀려오고 차량은 더디기만 하다.

기본으로 시속 100KM는 넘어야하는데 답답할때가 너무 많기도 하다.

 

2010년 11월 내차가 달라졌어요

제일카넷에 들렸을때 사장님의 권유로 밧데리 뭘 연결했는데,

시커먼 연기가 눈에 띠게 확 줄어버렸습니다.

사정없이 밟아도 과거처럼 쏟아지기를 거부하는 시커먼 연기..............

카니발을 타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모를 비밀같은 이야기죠.....

반신반의했던 차량에서 점차 줄어져가는 검은 연기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카센터에도 놀라지만,

그래도 육안으로만 줄어들게 보일수 있다는 의구심은 여전했습니다.

보는사람마다 인정하는데도 과학적인 검사를 하지 않았기에 믿으면서도 걱정은 있었습니다.

 

2011년 9월 자동차정밀검사에서 사고쳐버린 카니발

오랜만에 찾은 제일카넷에서 자동차 정밀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사장직원이 차를 가지고 검사한 후 돌아올때까지 두시간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돌아온 검사장 직원의 말

“카니발이 이상해요”

“엥~~~뭐가 이상하다는 것이요”

“매연이 5%도 안나오는디 뭔일이데요”

“나도 모르겠소. 밧데리에다가 뭘 연결했는데 직원들한테 물어보쇼”

직원들과 검사장직원들이 대화하는데 신기하다느니........

어쩌느니 저쩌느니.........

‘캬~~~ 정말 신기하기는 신기한갑네’

내심 뿌듯함이 어깨를 의슥거리게 만들고,

한번의 선택이 10년을 간다는 광고처럼,

앞으로 10년정도 타볼까하는데 가능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육안으로 확연히 드러나는 매연의 감소에서,

이제는 정밀검사 매연측정에서 인정된 결과이니,

침대가 과학이 아니라 밧데리에 연결된 한가닥의 선이 과학이 된것같습니다.

 

2011년 9월 달마시안이 죽어버렸네요

파워는 증가하고,

연비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언제나 오만원씩만 넣어서 시골길 주행하는데,

큰 맘먹고 만땅으로 기름 채워놓고 주행중입니다.

500KM 주행했는데,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얼마나 주행할런지 매우 궁금해서 아직 운행중인데 계기판에는 반쯤 남아있네요.

고속도로 주행보다는 연비가 나오지 않겠지만,

연비 테스트중입니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시골의 꼬부랑 마을길을 아침 저녁으로 달립니다.

차체가 녹슬어 부식되어서 돈 줄이는 방법을 택하고자,

제일카넷에서 페인트 몇개 구매해서 차량 도색을 시도했습니다.

과거 군대에서 군용차 도색하는 실력을 믿고서 시도했는데,

달마시안은 확실히 죽고서 군용차가 탄생했습니다.

어떤이들은 묻습니다.

"얼마 들어서 도색했소"

"60만원 들었는디요"

"괜찮네요...이쁘네요"

"ㅋㅋ 육만원도 들지않고 직접했습니다"

"기술도 좋네요"

"제가 해드릴까요"

"나는 그렇게 해서는 못타것네요"

원래 군용차처럼 할려고 했었는데, 달마시안이라고 뻥쳤는데,

달마시안처럼 도색하는것이 어렵지 않다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부식되어서 오래된 차량 달마시안처럼 도색해놓으면,

아마도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이익될겁니다.

스쳐도 돈 들이지않고 언제까지나 탈 수 있을것같습니다.

꼭 같은 색깔로 도색해야된다는 고정관념만 버리시면 말입니다.

달마시안이든 군용차든 도색비법 알려드리겠습니다.

 

2011년 나는 제일카넷의 홍보사원???

저는 제일카넷의 홍보사원이 아니라 사회복지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보성방향으로 5KM쯤 달리다보면 산 아래쪽에 하얀건물 아담하게 보입니다.

옷깃을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 글을 읽으신분과 어찌 인연이 아니겠습니까?

글 읽으시고,

장착하시어 효과 보시거들랑,

그리고 마음이 허락하시거들랑,

쬐그만 후원이라도 해주시면 소중히 쓰겠습니다.

언제든지 지나시는 길에 나무아래 평상옆에 세워진 자판기에 100원 동전하나 넣으시면 커피, 마차, 율무차중에서 선택해서 마실수 있고,

평상에서 잠시 쉬어가시는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순천에서 보성 녹차밭 가시는 길가에 위치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연락주시면 차 한잔에 저의 차량 보여드리겠습니다.

후원계좌는 농협 621139-51-171916 예금주:우리노인복지센터

연말정산시 영수증 발행해드리면 100%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보성군의 노인 복지향상을 위해 감사히 쓰여질것입니다.

부담은 절대 사양합니다.

후원을 받고자하는 마음도 있지만,

사람이 사람을 믿고사는 세상을 위하여 신분을 확실 노출시켰습니다.

아울러,

1998년식 프레지오밴으로 노인과 장애우들의 이동 및 활동 보조용구를 운송중인 차량이 있는데,

오르막길에서는 ~부웅 부웅~~~ 엔진회전수 계기판이 왔다리 갔다리 움직이고 차량도 덜컹거려서 장착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이런것도 고쳐질런지 매우 궁금하네요......

 

이제 광란의 질주는 멈출때가 된것같습니다.

엄청난 스피드를 즐기는것도 좋지만 안전운전이 제일이겠지요

모두들 안전운전으로 평생토록 행복하세요~~~~~~~

제일카넷 직원분들 감사합니다.

제일카넷 화이팅)))))))))))))))))))))))))))))))